여기서부터는 누구나 순례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800km 완주 증명서는 나처럼 해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그런게 중요할까? ㅋㅋㅋㅋ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야! 그 시간동안 행복했느냐? 그대답은? 응 난 행복했어…….
여기서부터는 누구나 순례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800km 완주 증명서는 나처럼 해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그런게 중요할까? ㅋㅋㅋㅋ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야! 그 시간동안 행복했느냐? 그대답은? 응 난 행복했어…….
엄청난 길을 발로 걸었다. 이제는 표지석이 자주 보인다. 이젠 찌증이 날 정도로 너무 촘촘히 세워 두었다. 현재까지 남은 거리는 약 138km정도 된다. 내일 사리아를 지나면 약 113km정도 남는다. 정말 서서히…
작은 것에도 감사할 일들이 참 많다. 오늘은 정말 힘들 거라고, 다들 엄하게 경고를 했던 날이다.
오는 길 내내 찬 기운이 느껴진 하루였다. 숙소에 도착을 하자마자 듣는 이야기는… 내일이 제일 힘든 구간이란다. 츕기도 하고, 고도도 올라가다보니… 힘이 둘겠지? 그런데, 평지로 걸어도 28킬로는 먼데, 오르막으로 28킬로를 간다.
순례의 길중에 제일 어려울 수 있는 그냥 내리막길… 하루 종일의 내리막길, 돌도 많고, 발목 부상 위험도 많고….
도장을 다 받았다. 두번째것을 새로 시작한다. 그냥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을 하고 싶다. 열심히 살아 온것에 대한 작은 보물이 하나 생긴것 같은 기분이다.
정말 감사할 일이 있다. 걷는 내내 비가 없었다는 거다. 겨울엔 비가 자주 온다는데, 난 그런비를 첫날 빼고는 한번도 구경을 하지 못했다. 무한 긍정이기 전에 고마운 일이다. 걷는 것에만 집중을 하면…
드디어 도착을 했다. 그냥 평지에 숙소엔 투숙객도 없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 왔지만…. 동네 분위기하고는 다르게 너무 삭막한 길을 걸어 왔다. 그냥 도로옆에 작은 길… 인도도 없이 그냥 차만 피할 정도의…
도시를 돌아 다니면서 느끼는 건, 이렇게 좋은 성당이 있는데, 신자들은 없고, 성당들은 입장료 받아서 먹고 살고, 수리하는 그런 현실을 본다.
점심인지 저녁이니 모를 밥을 같이 먹고 이제 서서히 헤어질 준비를 한다. 지난 3~4일동안 같이 잘 걸어 왔지만, 이제 각자 갈길이 있어서 헤어져야한다. 물론 끝까지 가는 사람도 있지만, 사정상 중간에 멈춰야…

